전주대 - 화천기공(주) 산학협력 협약 체결

전주대(총장 이남식)는 10월 14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화천기공(주)(대표이사 권영렬)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권영렬 대표이사가 대학발전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하였으며, 양 기관이 본격적으로 산학 협력업무에 들어갔다.

양 기관은산ㆍ학연계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하고, 각종 산업정보 교류 및 공동행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산업체 인사의 학교교육참여, 산업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개발, 연수프로그램 지원, 대학생 교육훈련을 위한 산업체현장실습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지원, 졸업생 취업지원, 기자재 및 공용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남식 총장은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공작기계, 정밀기계 등을 선도해 온 귀사가 축적된 기술은 물론, 최첨단 기기를 대학과 공유하고 협력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인사하였으며,

권영렬 대표이사는 ‘우리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선진화에 기여하였음은 물론,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가야 하는 선도기업이라며, 기술의 힘은 믿음과 신뢰에 있기 때문에 기계분야 뿐 아니라 대학과도 협력의 분야를 넓혀나가겠다.고 답례하였다.

화천기공(주)는 1952년 설립되어 디지털지식경영대상,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5천만불 수출탑수상 등을 이룬 우리나라 기계분야 대표기업이며, 최근 싱가폴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다국적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우리나라 공작기계의 산업과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이다.

전주대 - 화천기공(주)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

- 대학의 R&D 지원, 대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

전주대와 화천기공(주)가 10월 14일 산학협력을 맺기 전 2006년에 양 기관은 모범적인 산학협력의 모델을 보였다. 전주대는 이 기업에 대학의 R&D를 기업에 접목시켜 기업의 마케팅 실적을 제고해 이에 보답코자 이번에 대학발전기금 5천만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이는 대학과 기업이 산학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보인 것이며, 대학발전에 지속적 지원으로 향후 대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하였다.

화천기공(주)는 우리나라 최초로 공작기기를 제작한 기업으로 두산인프라코어(주), 위아(주)와 더불어 국내 3대 공작기기 메이커 중 하나이다. 경쟁사들에 비교해 규모의 경영보다는 내실에 집중한 경영을 하다 보니 경쟁사들과 비교해 비교적 작은 규모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 대신 높은 기술력을 부각한 특화된 고성능 공작기기 제작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몸집 키우기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상황이 불리하게 되자 돌파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제품의 품질과 우수성은 역사와 전통으로 이미 입증을 받았다. 하지만 신규 고객을 잡고 기존의 바이어들에게 화천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화천기공(주)의 권영렬 회장은 디자인 경영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남식 총장(전주대)을 만나게 되어 디자인 전략을 펼 수 있었다. 이남식 총장은 과거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 부총장을 역임한 디자인 전략 및 경영의 전문가로서 최고의 품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면 이제 디자인의 힘으로 승부를 걸 때라고 조언하였다.

이 총장의 안내로 화천기공(주)은 전주대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단(HUNIC)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사업단의 집중육성학과인 생산디자인공학과는 자본재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전문 교육하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 자본재디자인 담당교수인 변종원 교수를 필두로 본격적인 디자인 개선작업에 들어가 뜻밖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화천기공(주)은 전주대 HUNIC사업단과의 공작기기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2배가 넘는 매출성장과 5배에 가까운 회사가치상승을 이룩했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로의 수출량이 5배가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을 이룩하였다. 이것이 디자인 경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화천기공(주)의 김기태 상무이사는 ‘공학과 디자인이 적절히 융합된 생산디자인공학과는 자신들과 같은 기계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에게 완성도 높고 상품가치가 있는 제품 설계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모범적인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전주대학교 홈페이지

그래서 화요일에 변교수님이 수업 도중에 가신 거군. '_ ';
아무튼 우리 학과를 지원해주는 회사가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겠지?
그나저나 5천만원..ㅎㅎㅎ 어떻게 쓰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