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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째:
이 이틀 동안도 수면 시간은 6시간으로 한다. 그 동안에 잠에 굶주린 상태여서 6시간으로도 숙면을 취할 수 있어, 7~8시간이나 잔 기분을 느낀다. 이날부터 3시간 수면으로 몸을 익히게 하는 스텝을 밟게 된다. 철야를 하고도 낮잠을 자지 않는 등, 거친 시련을 이겨냈다는 긍지를 심신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돈다.
이 이틀 동안에 주의할 점은, 가능한 한 수분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과도한 수분의 섭취는 심신을 나른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의 수분이랑 물은 물론, 커피, 홍차, 주스, 청량음료, 술, 맥주, 과일, 스프, 국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단것도 삼가한다. 잘못하면 이가 아프거나 풍치가 될 우려가 있다. 식사량은 가능한 줄이고, 잘 씹어먹음으로써 위에 부담을 덜 주게 한다.
인간의 치아가 위 아래로 부딪칠 때는 50kg의 압력을 발휘한다. 무서운 힘이다. 따라서 같은 것을 먹더라도 잘 씹지 않고 먹는 사람과, 천천히 의식적으로 씹어먹는 사람과는 소화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잘 씹어먹으면 타액이 그만큼 많이 분비되어, 위액의 분비도 그 만큼 완만해진다. 이것은 즉 식욕에 제동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 씹어먹으면 먹을수록 자연히 적게 먹게 된다.
이 이틀간은 목욕도 삼가한다. 탕에 들어가면 급격히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다. 술도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평상시보다 빠르게 취하며 쉽게 지친다.

<<3시간 수면법>>, 후지모도 겐고



오전 1시 41분
이틀 만에 집에 돌아왔다. 오늘은 6시간을 자야하니깐. 2시에 자서 8시에 일어나야 겠다.
또 주문을 걸어봐. abracadabra! 6시간만 꼭 자는 거다..ㅋㅋ

오후 3시 09분
오전에 딱 8시간을 자고 일어 났다....-_ -벌써 부터 계획이 틀어졌넹. 하지만 36시간 철야 후 12시간 안잔게 신기하다...ㅋ
오늘도 학교에 가서 친구들 영어 공부좀 시키고 내가 배울 것도 배우고 와야지.

오후 7시 39분
늦은 오후 부터 비가 내린다.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공부하렸더니, 다들 약속이 있는지 혼자만 와있다...
측정실에서 1시간 정도 연습하고 나와서, 집에서 싸 들고온 옥수수를 다 해치웠더니 좀 배부르다..
내일 친구들 문법 가르칠 내용 좀 공부하고 그 동안 강의했던 문법들 좀 다시 차근히 살펴봐야 겠다.
<<이계사고, 오타키 레이지>>를 읽고 있는데, 어쩜 이리 공학도의 마음을 알고는 이런 책을 썻느지 정말 감사하다.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써 봤으면 좋겠다.

오후 10시 04분
"다음"에서 강풀의 "어게인"이라는 작품을 오렌만에 감상했다. (네이버와는 다르게 다음은 웹툰을 찾아가서 보기가 힘들다...)
정말 시나리오가 대단한 강풀이다. 어떻게 그렇게 계산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지 정말 감탄사가 나온다.
오렌만에 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그것도 웹툰을 보면서 말이다.
예전에 사람들에게 무언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던 걸 막 속사포처럼 이야기 할때 가끔식 느끼던 전율.
척추를 타고 오르는 전기가 이따금씩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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