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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체육대회가 끝나고 기숙사에서 저녁만 먹고 일찍 집으로 귀가하였다.
2주만의 귀가여서 집에 도착하니 참 편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이라 집에서 푹 쉴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전부터 할 일이 많았다.
내가 사는 빌라 앞에 감나무에서 감도 따서 여덟 집에 나누워 줘야 했고, 생전 처음으로 귀도 뚫으러 가고, 그리고 개 사료 사서 시골 할머니 댁에 가져다 드리고... 그리고 익산에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부모님이랑 같이 거기까지 가기로 했다.


별로 크지도 않은 감나무에서 딴 감이 무려 150개 정도이다. 빌라 1,2층에는 각 집마다 15개씩 나눠드리고, 3,4층(우리집 포함)에는 것 보다 조금 많이 분배 하였다...-ㅁ-ㅋ
그 많은 감중에 삼썅둥이 감 하나르 발견했는데...ㅋ
아까워서 먹지는 못하고 있다.


저번 글(2008/10/20 - [특별한 하루] - [가을] 시골 할머니댁 Agian!) 에서 썼던 것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깨를 다 털고 난 밭을 할머니는 또 마늘을 심는데 활용하셨다.



이번 주도 계속해서 근신중이던 강아지. 너무 애처롭게 날 부르며 울어서 시골에 있는 잠깐 동안이라도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사슬을 풀어 주었다. (근신 사유: 남의 밭 휘젖고 뛰어다님. 추가 사유: 동네 개들과... 문란함.-ㅁ-ㅋ 참고로 우리 개가 이뻐서 인기 많은 암컷)


그렇게 다시 익산 시내로 돌아와서, 부모님과 내가 향한 곳은 "익산 중앙 체육공원." 이곳에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서동축제"가 같이 진행되었다.


여기저기에서 국화꽃으로 장식한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았다. 인산인해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만히 서서 작품 사진을 찍는게 힘들 정도였다. -ㅁ-ㅋ
이렇게 공원 여기저기에서는 국화축제가 열렸고, 갖가지 먹거리와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물론 많은 부스들이 아이들에게 주로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었던 것들...(장난감...ㅋ)


잔디 운동장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우리가 구경을 할 때에는 어린 여자아이들의 "밸리 댄스"가 진행 중이었다. 사회자가 그 다음 순서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전통 혼례"를 소개해 주었다.


어린 아이가 도자기 물레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레 체험의 가격은 3000천원 이었다.
내가 초등학생만 되었어도 충분히 하고 싶었을텐데, 웬지 지금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진 않아서 카메라만 들었다.


"스토리 텔링관" 이라고 하여 운동장 주변에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스토리를 이렇게 모형 작품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있었다.


비단 종이공예로만 만든것이 아니라 이렇게 잔디를 가꾸어 만든 조형물들도 있었다. 사진 속의 스토리는 "선화공주를 그리워하는 서동" 이다.


무지개 층계. 직접 올라 가보진 않았지만, 무지개를 걷는 느낌이지 않을까? '_ 'ㅋ?


전통 혼례 의식. 사회자와 해설자가 전통 혼례때 나오는 용어들에 대해서 설명 해 주면서 의식이 행해졌다. 날씨가 추워 다 보지는 못하고 떠나야 했다.
이 의식의 의미는 비단 두 사람의 혼례를 떠나서 신라와 백제의 동맹을 기약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공원 주변 한 바퀴 돌면서 축제 즐기기 마무리 중...


앞에 가는 한 쌍의 커플이 부모님...-_ -ㅋ


귀 뚫은 22세기의 새로운 모습? '_ 'ㅋ

2008/11/02 - [소식&잡담&뒷담화] - 익산서동축제 2008,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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