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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수업을 듣기 위해 기숙사를 나서는데... 어제 저녁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눈이 아침에 되었는데도 조금 남아 있다.

벌써 겨울이 크게 다가온 느낌이다.

인문대학을 지나 공학관으로 걸어 가는 중.

공학관에서 내려본 학교 잔디구장. 여름에는 푸르렇고 가을에는 색바랬던 잔디가 이제 흰 가운을 걸쳤구나.

크리스마스때 눈 기대해도 되겠지?

여긴 어제 '전설적인' 양의 눈이 내렸다는 정읍. 무려 20cm -ㅁ-ㅋ

정읍 옹동초에 매주 수요일 대통령영어봉사활동을 위해 온다. 항상 점심시간이 끝날무렵에 도착하여 걸어 들어 가는 교문은 몇명의 1학년 애들의 목소리만 들렸지만 오늘은 특별한(?)날이라서 그런지 전 학년이 다 나와서 눈으로 맡이 해줬다...-ㅁ-;

수업 시작하는 지도 모르고 논다. '_ ';ㅎ

케롤라인과 매주 하는 봉사활동. 국내장학생과 국외장학생의 콤비라지만 사실 이 프로그램 아직은 많이 손 봐야 할 느낌이다.


1,2학년 - 1교시
3학년 - 2교시
5,6학년 - 3교시

얼마 남지 않은 봉사라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아이들도 이쁜데다 말은 그나마 이제까지 겪었던(?) 초등학생들중에 가장 잘 듣는 편이라서 할만하다.

시골초등학교에 가서 봉사활동 하는데에는 좋은 의미가 있는것 같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짜여진것같은 이 봉사프로그램은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뭐, 정부에서는 준비 한다고 잘하려고 했겠지만, 국외장학생 선발조건을 하향조정한데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고, 실직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입장으로 거기에서 비롯된 문제를 많이 느끼는 바이다. 국외장학생들의 전체380명중 300명이상이 교포인셈이라서 한국에 와서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을 '배운다'라는 이름의 "Teach and Learn in Korea (TaLK, 토크)의 의미가 크게 없다는 생각이다.
결론은, 국외장학생들의 조건을 재고려 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인의 피가 흘러서는 안된다는게 아니라 일단 한국에 대해 더 궁금해 할 사람들을 모시는게 필요한게 아닐까? 그래야 그들이 나중에 다시 조국으로 돌아가 한국에 대한 사절단이든 뭐든 할꺼 아닌가...
아무튼 자세한 건 블로그를 통해 나중에 봉사가 끝난 후에 이야기 하고 싶다.

그래도 아이들보러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겠다!

내용수정 - 200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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