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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녁마다 몽골 친구에게 특강을 받고 있다. '_ '우후훗
여자인 친구인데, 처음으로 나에게 '몽골어 배우고 싶어? 가르쳐 줄게' 라고 해온 친구이다.
물론 배우고 싶었지만 9월 이후로 제대로 된 시간도 내본적 없이 여태까지 지내오다가 몽골친구들이 온다고 했을때 학기 초의 설레임도 많이 수그러들어 몽골친구들에 대한 특별함도 없어지려고 할 찰라 잘되었다 싶어 배우기로 했다.(이제 학기에 대한 부담도 적고 말이다.)

어제는 몽골의 알파벳을 배웠다.

그리고 간단히 숫자 1부터 10까지 배우고 가족에 대한 주제로 단어 몇개씩 배웠다.
가족 - 게르 불
아빠 - 아브
엄마 - 에제
형,오빠 - 아흐
언니, 누나 - 에그츠
동생 - 두

1 - 넥
2 - 허여르
3 - 고랍
4 - 드르브
5 - 타브
6 - 조르가
7 - 덜러
8 - 나음
9 - 유스
10 - 아라브

아직은 컴퓨터로 몽골어 표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나마 내 귀로 들리는 소리를 한글로 표현해서 써봤다.

오늘도 저녁8시부터 11시 까지 1시간은 내가 몽골어 배우고 한 시간은 영어 가르쳐 주고, 그리고 한 시간 동안은 몽골에 대한 이야기 하고 그렇게 헤어졌다.

숙제도 내준다, ㅠ_ㅠ ㅋㅋ

오늘 배운 내용은 너무 많아서 다 적기는 그렇지만 간단히 요약해보면
1. 이름이 무엇입니까?
2. 이것은 무엇입니까?
3. 학교 어디에 다녀요?
4. 어디 있습니까?
5. 학교에서 뭐 배워요?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회화 위주로 배우고 있다. (언어를 배울때는 철저히 회화위주로 시작한다는 "22세기"만의 철학이 담겨있다.)
문장 하나 배우고 질문하고 또 한 문장 늘고 하다 보니, 노트 2페이지에 문장이 가득차서
숙제를 낼 때 좀 기겁했다...-_ -;ㅋ
일단 알파벳 쓰는 연습도 해야겠고 발음연습도 해봐야 겠다. 영어 배울때처럼 처음에는 힘든 발음들이 많아서 말이다.

몽골어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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