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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적인 남녀가 정신적으로나 육적으로 교감하는건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이 소 우주라고 보았을때 아마 두 사람의 결합은 우주 창조의 시초인 빅뱅과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의 조화는 그러한데,
나란 사람은 그에 합당하지 않은 삶을 살고있다. (또 혼나야 정신 차리는 걸까.)
(아마 은연중에 내 마음속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독신적인 성향이 점점 강해지는 것일까...or 게이?? -_ -ㅋㅋㅋㅋ설마 아니겟지...아니야..ㅠ_ㅠ)

진정 내가 타인을 원한다면 날 좋아 해주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하겠건만, 어찌 된 나인지
나는 차라리 처음 만남 사람들하고 더 쉽게 친해 지는 성향이다. 내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과는 정신적으로만 교감하려고 해버린다.(마치 무슨 텔레파시로라도 할 줄 아는 것처럼 말이다..) 날 잘 아는 사람들이 날 잘 알아주고 지원해주고 믿어 줄거라고 믿어 버린다.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는 잘 해주지 못한다.

이것도 내가 얼마나 쓸모없이 모순적인 사람인지를 보여주는건가...

앞선 글에서도 밝혔지만,
첫 번째 모순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람들을 편견의 눈을 빌려서 보는 것.
(물론 나만의 '오만과 편견')

두 번째 모순은, 날 이해해주는 사람들에게 내가 다가가기 보다는 그들을 더욱 새차게 대한다는 것.

사실 두 번째는 모순의 카테고리에 정확히 떨어지는 것 같진 않지만 분명 내가 얼마나 paradoxical한 인간인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바라 볼지 정도는 쉽게 안다.
벌써 눈치로만 살아온 23년 인생이다.
영어도 눈치로만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얍쌉한 인생이다.

아무튼 날 좋아 해주는 사람들을 쉽게 좋아 해줄 수 없는 사람인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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