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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22세기 2011. 10. 6. 00:14

부쩍 많은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인생의 절정(?)의 시기라 할 수 있는 20대 중반에 도달한 나는 하루도 쉴 틈 없이 미래를 계획한다.



함께 있어 더욱 든든해 보이는 해바라기 한 쌍 처럼

거친 풍파와 비바람에도 함께하며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일.

내 가장 첫 번 째 고민이다.



여태 혼자 길을 걷는게 너무도 익숙했다.
아마 처음 걷기 시작했던 것과 같은 모습을 것이다.
주변의 환호와 칭찬을 받으며 한걸음 한걸음
그렇게 학생을 거쳐 어른이 되었다. (정말?)
언제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익숙했고,
누굴 만나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주력했다.

그래서 실패한 몇 번의 만남들..


수 없이 지나간 내 마음속의 짝 사랑들 처럼
여전히 마음속에 아련하게 존재하는 많은 사랑들은 추억속에 간직하고
이제 눈에 보이는 손에 잡히는 사랑을 만나야 할 시간이란 생각이 드는 시기이다.



차려집 밥상 만큼 이 세상에 나를 연약하게 하는 것은 없다. (아직까지는)
하지만 곧 조만간 한 이성의 동반자로서, 그리고 만약 아버지가 된다면
지금의 나는 더욱 연약한 사람이 될 것 같다.

아주 모순적이게도 말이다.
강인하게 나 자신과 가족을 지켜야 하지만
속으로는 마쉬멜로우처럼 부드러운 달콤함과 자상함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여전히 텅 빈 내 마음 한 켠을 채우고자


함께 할 사람을 찾아서...


끝없이 무한한 하늘을 담을 수 있는 꿈을 키우며


미친척도 해야하고


열심히도 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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