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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2007년, 대학입학과 동시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기록하는 것을 좋아 했고 내 생각을 표현하기 좋아 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

2011년까지 내 대학 학창시절은 한편의 연대기로 웹상에 기록되어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블로그와 멀어졌다...



'헤어짐...'


이유는 단순했다.

블로그를 하는 동안 아버지께 빌려 사용하던 '디.카'를 잃어 버렸고, 그 이후 나는 블로그가 싫어졌다.

당시에, 카메라를 잃어 버린 이유가 "블로그" 때문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지우개 하나만 잃어버려도 신경이 쓰여 공부에 집중을 못하던 학창시절의 나였기 때문에

(내것도 아니고 빌린) 카메라를 잃어 버린 것은, 아날로그적인 '디지털 트라우마'가 되었다.



'누가 방문했을까?', '누군가 댓글을 남겼을까?'


블로그에 '글쓰기'는 그만두었지만 가끔 놀러왔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블로그 지인들이 생각났다. 얼굴은 모르지만 생각을 공유하던 사람들.

그럴 때 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야 겠어!"라는 마음이 생겼다.



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꾸준히 나의 생각을 웹상에 기록하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그리웠다...예전이...


앞으로 [일기] 카테고리는 일상을 기록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

오늘 몇시에 일어나서 출근했고, 점심에 무얼했으며, 저녁에는 무얼햇는지 말이다.

그래야 미래의 내가 일기를 보고 반성하거나 뿌듯해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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