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분류

프로슈머

22세기 2008. 5. 28. 16:34

사진출처: 엠파스뉴스


♣ 프로슈머란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제3의 물결' 에서 공급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용어. 제2의 물결사회(산업사회)의 양 축인 공급자와 소비자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 지면서 소비자가 소비는 물론 제품 개발과 유통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로 거듭난다며 만든 말이다.

나는 프로슈머다.
지금 당장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장차 프로슈머로서 일을 할 것이다.
내가 만들고 내가 생각할 것이다.
나에 대한 비판을 내가 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본디 자신이 한게 가장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만든 제품이 타사의 제품보다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진짜 그 제품의 질은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겸손할 필요가 있다.

내가 예전에 '역설'이란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도 있었지만, 진정 겸손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겸손'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아무튼 내 요점은 자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기업이라면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비판이 필요하다. 완벽하다고 생각 되도 말이다.
('완벽하지 않은 것이 완벽한 것이다.' 또는 '완벽한 것이란 완벽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예전에 또 다른 '역설'에서 포스팅 한적이 있다.)

학교에서 과제가 주어져도 그 과제를 통해서 점수만 잘 받으려고 하는 것은 부질 없는 짓이다.
대학에서 학점이 중요한 시대는 이미 지났다.

제품, 즉, 창조물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관찰해야 한다.

비난 하는 사람은 머리에 든 것이 자신의 생각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하지만 비판 하는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사상과 혼이다.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게 자신을 비판하는 것보다 쉽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내것과 다른 사람의 무언가를 비교 할때 상대방의 것에서 잘못된 점을 더 쉽게 찾아낸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는 자신의 반성에 있어서 중요 한 것이다.
'난 왜 다르지?'

요즘 대학생들은 너무 "생각"을 안한다.
(논란의 요지가 될 수 있는 오만방자한 문장이지만 현실속에선 사실이 아닌가. 많은 사람이 이 문장을 부정 할순 없다고 본다. unless '생각하는 대학생' 이라면...내가 말하고 싶은 바를 잘 이해해줄 거라 믿는다.)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란걸 마치 재 구실을 못하는 도구와 같다.

사람들은 수학이 단순히 돈 계산따위를 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돈 계산은 산수일 뿐이다. 그렇다면 수학은 수능시험은 보기 위한 도구인가?
수학은 머리속으로 생각을 하게 도와주는 도구이다. 사고력. 주어진 문제의 답을 유추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다.
그래서 곧 '수학이 싫어!' 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난 나의 두뇌를 '생각' 따위를 하는데 쓰고 싶지 않아!' 라고 자신이 인간임을 포기 하는 사람과 같다.
물론 나도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을 잘 하지는 못한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300페이지 뒤에 있는 답안지를 보고 싶은 유혹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수학은 답안지가 없는게 천만다행이 아닌가...)
하지만 수학을 좋아한다.
생각하기를 좋아 한다.

나는 디자이너다.
나 자신을 설계하는 디자이너 말이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