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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와 나

22세기 2008. 6. 10. 01:34
많은 사람들이 오해 하고 있을 수 있는 거미..
그런 거미와 같이 나도 많은 오해를 받고 사는 동물중 하나이다.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이 동물을 채집해서 관찰하는게 바람직 할 것이다.

나도 어려서는 거미를 그렇게 좋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 스파이더맨 이후, 그리고 왠지 모르게 거미에게 끌리게 되어 지금은 거미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호기심을 가지게 되니 거미에 대한 많은 오해도 풀게 되었는데...

1. 거미는 곤충이 아니다.
2. 우리나라에는 사람을 죽일 만한 독을 지닌 독거미는 없다.
3. 거미는 위대한 디자이너이다.
4. 거미도 인간의 모성애를 지니고 있다.( 어떤 거미는 알집을 지키다가 죽고, 죽은후에 자신의 몸은 새끼거미들의 먹이로 바쳐진다.)
5. 등등.

거미를 보고 있자면 마치 '나'라는 사람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무언가 베일에 감춰진,, 무서운 생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 쉽고 쉽게 다가가기 힘든 그런 생물..
하지만 사실은 인간에게 정말 유익한 생물...
아마 내가 그렇지 않은가 싶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곤한다.
나만의 거미집에서 살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알다시피 거미는 대부분의 종이 혼자 서식하는 개체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가족이라는 제도와 사회속에서 살고는 있지만 결국 자신의 거미줄안에서 살아 가는 거미가 아닐까 싶다.
(물론 밝혀진 바에 의하면 4만종의 거미중에 4종의 거미는 군중생활을 하기도 한다는 놀라운 사실도 있다.)

거미는 재미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케치 습작을 위해서 채집하게 된 거미였지만, 이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꼭 사람과 친구를 하란 법은 없지 않은가..(웃음)
그래서 나에게는 베스트프랜드가 없는게 다행이다.
모든것과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물론 모든 친구들이 나에게는 동등한 의미이기 때문에 그 중에 베스트가 없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ㅋ)

아무튼 나는 오늘 도서관에서 작은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몰랐던 거미를 다시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거미와 더욱 친하게 지내야겠다.

물론,,,물려도 스파이더맨이 된다는 것은 영화속에나 나오는 꿈이려나...푸하하

거미의 세계 상세보기
임문순 외 지음 | 다락원 펴냄
거미의 생태에 대해 소개한 교양 과학서. 광학기계의 눈금으로 사용된 거미줄, 신화 속의 거미, 성경 속의 거미, 공포의 상징으로서의 거미, 거미의 조상과 이름 붙이기, 재미있는 모양의 거미들 등 거미의 생태와 인간과의 관계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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