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란?

공부란?

22세기 2010. 4. 12. 00:17

사진출처 - donga.com


글의 제목이었던 "공부란 무엇일까?"에 앞서 생각해 보자.


대학교 4학년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만약 당신도 대학생이라면, 대학을 입학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앞으로 곧 사회에 진출하기 전의 마지막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4년 동안 인생을 위한 "큰 공부"(우리는 한자로 이것을 大學이라고 쓴다)를 한 것이라고 말 할수 있을것이다.



공부? 그래 공부. 그것은 우리가 대학교를 들어와서 했어야 했던 것이다. 아니,


고등학교때 대학을 가기 위해했던 것이다. 아니,


중학교때 배치고사를 보기위해 했던 것이다. 아니,


초등학교때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때가 우리 삶에 있어 공부를 하게 된 시작은 아니었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집안형편에 따라 미취학기 시절을 유치원 따위의 집단에서 보낸 적이 있을것이다. 왜?


초등학교엘 가야 하니깐. (단순히 부모님이 맞 벌이이셨을 수도 있지. 홀홀)


또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 학습지를 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한 5살 정도였을까?

(물론 필자는 우리말이 더뎌 7살에때 비로서 때었다고 추정되지만 말이다.ㅠ_ㅠ)


엄마가 "ㄱㄴㄷ"과 "ABC"를 익히게 하기 벽에 포스터도 붙어 놨을때 우리는 3살 이었다. 왜 그랬을까?


분명 그 전날 우린 처음으로 "엄마"라는 단어를 말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세 살 즈음부터 공부를 한 것이다.




하지만
그게 우리가 말하고 있는 공부에 대한 답 일까? 그렇게 생각하기는 이르다.


왜냐하면 3살에 "엄마"라고 하기 까지는 10,000시간 동안 오직 듣기만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아이가 한 언어를 습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000시간 이랜다.)


그럼 10,000 시간 동안 듣기 위해서 우리는 또 어떤 것들을 배웠을까?


일단 음식을 먹으며 목숨을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빨로 씹기도 하고 혀로 넘기기도 하고 말이다.


그것도 이유식을 땐 후의 이야기지, 삼키는 법을 먼저 터득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엄마의 젖을 빠는 것을 습득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우는 것을 배웠고,


그리고 그 전에 숨쉬는 방법을 배웠고,


우리가 태어 나기전 우리는 해엄치는 법을 배웠다.

(터득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 것이다. 누구에게 배운 수영은 아니었으니깐)



이처럼 우리에게 있어 "공부"라는 막연한 추상은 우리가 태어나서 살아 가는 지혜 또는 방

을 스스로 간구하고 깨달아 가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자 그럼,


여러분은 어떻게 공부 하실래요?

'...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졸업생에게 식상한 질문이란?  (0) 2010.07.11
교수란?  (2) 2010.05.31
우파란?  (0) 2010.05.27
좌파란?  (8) 2010.05.27
좋은 선배란?  (8) 2010.05.07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