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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좌파란?

22세기 2010. 5. 27. 03:24
0.
난 여태 "좌파"라고 하면 무의식중으로 "빨갱이"라는 단어를 연관지었다.
아마 이는 나 뿐만 아니라 또래 세대의 비슷한 패러다임 같다.
빨치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도 나는 그냥 공산당의 일종인줄 만 알았다. 무식했지
하지만 이젠 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다 보니 정치적인 색깔이 두드러지고 있다.

1.
나는 좌파일까?
좌파란 무엇일까.

우리는 '공산당은 싫어요!'라고 외치다 죽은 어린아이 때문에 공산당이 싫은걸까?
아니면 자본주의를 포기 할 수 없어서 공산당이 싫은걸까.
인터넷에 이런 정치색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잡혀가나?
라는 걱정까지 되지만 뭐 분명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호치민과 마르크스.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이 분들의 사상에 대해서 더 공부해 보고 싶다.

2.
좌파.

가지각색의 형태를 지닌 파들. 하지만 어차피 화성가서 팔면 "지구산"


좌파, 이건 단순히 말해서 먹는 파쯤에 불과해.
식물이 햇볕을 보고 자라다 보니 왼쪽으로 살짝 기울어질 수도 있는거야.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졸았구나?

파는 먹는거랬잖아?
그럼, 라면 끓이고 파 썰어 넣지? 귀찮아도 냉장고에 있는 3주째 방치된 파 보면 죄책감 들어서 넣잖아.
그때 파 통채로 넣는거 아니잖아. 썰어 넣잖아.

Sullin Pa


그럼 썰린 파가 왼쪽으로 휘어졌던건지 오른쪽으로 휘어졌던건지 상관 없어지잖아.
그냥 냉장고에 있던 안 먹던 파였으니깐. 그럼 말 다 한거야. 좌파에 대해서 말하는 게 그런거야.
혹시 라면 먹고 '내가 라면에 넣어 먹은 파가 왼쪽으로 12' 정도 기울어졌지 않았었나' 이러니?

좌파든 우파든 이걸 나누는건 부질 없는 짓이야. 21세기에서나 하는 짓이지.

3.
세상에 쓸모 없던 사람들이 어딘가엔 분명이 쓰이게 마련이야.
근데 그 사람은 왼손잡이 일수도 오른손잡이 일수도 있는 거야.
어떤 손이 '나쁘다'라고 규정지으려는 짐승의 본능을 버리고 우린 이성적인 사람이 되자. 응?

22세기에는
(극)좌파 = (극)우파
어차피 똑같은 한 인류잖아.

99.
미국의 힙합그룹 Black eyed peasOne Tribe라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지만 저작권 때문에 그럴 수 없네.
링크는걸어 줄께, 들어봐 (클릭)

본문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검색(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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