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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작년이었나?
공학관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었다.


1.
"학장님 대답해 주세요!"

공대 건물 내에 여러군데 게시판이 생겼고 여기에는 '의견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처음에는 '이런게 관리가 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몇 일이 지나면서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의견과 학장의 대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공학관을 대충 둘러보면서 알아본 바 3개 정도의 의견함이 붙어 있는것 같다. (더 찾은 분??)

항시 누군가에 의해서 내용은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내용은 학장님으로 부터 직접적인 답변들로 적혀 있다.


누구나 익명을 보장받으며 건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익명을 보장받는다'는 말은 익명으로 제출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가끔 보면 학생과 학교 사이에서 학생으로서의 일방적인 요구를 그것도 익명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의견이 장난스럽지 않게 되려면 '건의글에 맞는 문체'를 쓸 줄 알아야 겠다.

(나는 이런 사소한 것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성공하는 대학생의 기본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그런 의견들은 '장난같아 보인다'는 것이 나를 포함한 몇 몇 학생들의 반응이다.

하지만 공대학장님은 그런 질문에도 위트있게 답해 주신다.



2.

"전주대 = 소통의 선구자"

우리는 소통이 필요한 시대에 살 고 있다.
정치인들은 날 마다 '소통'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 만큼 소통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조그마한 노력이기 때문이다.

전주대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이다.
1학년때 처음 알게된 '학사모니터'[각주:1]라는 제도는 그런 학교의 노력을 진실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가끔 TV를 보면 학교와 그 학교 학생들간의 분쟁이 일어 나기도 한다.
(그리고 특히 새 학기가 되면 더더욱 그런다)
이것은 소통의 부족 때문이다.
학교와 총학생회만 무언가 대중이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린 소통이라고 하지 않는다.
민중의 편에 서서 그 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척 하며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도 소통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작지만 큰 변화를 인정하는것, 그것을 우리는 소통이라고 한다..


22.
"대통령도 트윗터를 하는 시대다."

작은 일이 큰 변화를 이룬다는 의미의 말로 우리는 '나비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비효과를 실례에서 증명한 사례는 없었다.

작은 메모 한장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나비효과는 앞으로 전주대에서 증명될 것이다.




  1. 각 단과별로 2학년 이상의 재학생들을 선발해 교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니터하고 총장님께 직접 대담형식으로 건의할 수 있는 제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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