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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말고사 시험 하나를 가뿐히 즈려밟고 내일 시험을 준비차 집에 돌아 가려는데 친구가 소리친다.



"나랑 야구 보러 갈 사람!?
천하무적야구단 경기한다는데 가자~""

'전주에 야구 팀이 있었나?'



천하무적야구단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난 토요일 여섯시반부터 MBC를 본다.



"흠..."




'시험 기간중 스포츠경기는 목요일 아르헨전 축구로만 충분하다'라고 월요일에 정해두었지만

오후 한 시 부터 시험공부에 집중이 될리도 없다.


전주 공설운동장에는 축구장만 있는 줄 알았다...-_ -; (전주 시민 된지 1년차)


경기 시작은 오후 네시라는데 우리는 점심먹고 딱히 가서 시간 때울곳도 없어 바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다행이도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진 않아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햇 빛.

운동장의 시설이 막히 낙후 되기도 했거니와, 좋은 자리라지만 직사광선이 떨어 진다.

선수들이 몸을 풀러 그라운드로 나오자 사람들이 열광(!)한다.

"김창렬! 김창렬! 여기 한 번 봐주세요!!!!"

진짜 봐주더라.


이하늘도 볼 수 있었다.

이하늘은 팬들에 대한 반응이 즉각이었다. 굉장히 능동적인 자세 1인

"하늘오빠 잘생겼어요~"

"나도 알어"

적어도 자신에 대해서는 조금 자신감이 있는 1인이기도 한 모양이다. ㅋㅋ


개콘에서만 보던 한민관도 볼 수 있었다.

처음에 말라깽이가 야구한데서 '공줍나?'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던지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할 모양이다.

선발선수와 공격순서가 발표된것같다.


약 오 백여명은 넘어 보일듯한 관중들이 모여있다.


이럴모를(미안) 치어리더들이 나와 경기 시작을 알린다.


천하무적야구팀 vs 전주 헌터스

야구는 월드클래식 이후 out of 관심이었고, 그런 내가 3부 리그에 대해 알일은 더욱이 없다.

미안하지만 팀 소개는 없다. -_ -ㅋ


'연애인팀의 팀웍은 어떨까?'라고 생각되었지만 경기를 보면 알게 되겠지.


경기는 16 : 4로 천하무적 야구팀의 콜드게임 승이였다.

안그래도 조금씩 피곤해서 집에가고 싶던 참이었는데 콜드게임이라니, 정말 시원했다.


경기내내 전주시민의 응원으로 부터 소외받던 헌터스 팀어있지만 초반에 잘 뛰었던 것은 인정해야 한다.

포수가 공을 좀더 잘 받고 잘 던졌다면 대량의 실점을 내주진 않았을거라 생각했는데, 야구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견해는 후에 방송을 보면 자세히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 앞두고 다섯시간동안 논 남자



2010-07-15 업데이트


요즘 '왜 이리 블로그에 방문자가 많아?'라고 생각되서 봤더니, 이 글 때문이었군요 ㅋㅋ

천하무적야구단 전주(2010) 경기를 보고 와서 썼던 글 덕분에 많음 분들이 검색하셨나 봐요.

평소 천하무적을 시청하지 않는지라 7월10일자로 전주 편 첫 방송이 나간지도 몰랐었네요. ㅠ_ㅠ

이번 주는 꼭 보겠습니다! ㅋㅋ



저 화면에 잡혔는지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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