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호국원에 다녀오다
"할머니, 소풍갈꺼니깐 이쁘게 꾸며요" "그랴, 알았어이 내새끼" 지난 어버이날, 친가 식구들끼리 모여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는 집에 내려오는데 문뜩 '할머니가 할아버지 돌아가신 후로 너무 쓸쓸하신거 같아 보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일 큰 손자인 내가 무언가 해야겠다고 느껴졌다. 5월을 보니 석가탄신일이 21일(금)이고 휴일이다. 이날 친가 식구 네 가족이 모여서 '소풍을 가는게 어떨까'하고 기획에 보았다. 2주 전부터 미리 고모 둘과 작은 아빠 가족에 연락을 취했는데 약속 날짜가 나가오자 다들 사정 때문에 같이 가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 가족만 할머니를 모시고 소풍을 가게 되었다. 전주에서 임실 가는길.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를 달리면 도착 할 수 있는 곳. 사실 소풍으로 그냥 가까..
21c 일상다반사
2010. 5. 22.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