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인문학특강에 진중권 오다.
0. 뜻밖의 만남. 수요일 오후. 2시반에 수업이 끝나 4시 특강까지 뭘 할까 고민하다 공학관 독서실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세 시반 경, 특강 시작 30분전에 특강장소인 JJ아트홀로 이동한다. 공학관 -> 자유관 -> *진리관 -> 예술관(JJ아트홀) 이동중에 진리관(인문대)건물 앞에서 나는 멈춰섰다. 내 눈을 비비고 볼을 꼬집어야 했다. 진중권! TV라는 가상속이 아닌 눈앞에 펼쳐진 현실 앞에 그가 있다. 진중권 선생이 원형 탁자에 앉아 뭔가를 읽고 계셨다. 아마도 강의 요약이겠지. 주변엔 나와 선생말고 아무도 없었다. 떨렸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어차피 주변에 사람도 많이 없으니 '쪽팔릴소냐!'라는 심정으로 인사를 했다. 충: (말을 더듬으며)ㅇ..안.안녕하세요...진중권 선생님이시죠? ..
전주대학교
2010. 5. 29.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