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울 갔다 올께!" 올 여름, 한국 장학재단을 통해 '멘토넷'이라는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다. 1000여명의 대학생이 100여분의 사회인을 멘토로 모시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나의 멘토는 지멘스신화(주) 대표의 김영경님이시다. 그 분과의 두 번째 멘토링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간다. 1. "멘토님이 소개해주는 또 다른 멘토" 우리의 첫 번째 멘토링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김영경 멘토는 우리에게 새로운 분을 소개해주셨다. 이번 멘토링의 주제는 "벤처창업 CEO에게 직접 듣는 벤처경영"라고 하셨다. 우리가 모여야 할 곳은 서울 구로동 코오롱빌란트2차 601호. 전주에서 오후3시에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구로동디지털단지에 도착한 시각 오후 6시 20분 약속 시간이 오후 6시 30분에 맞춰 도착..
화요일 오후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한통의 전화가 울린다. 02 - xxx - xxxx 또 서울이다. '장학재단인가...?' "하충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장학재단에 xxx입니다." (분명 저번에 감기 걸린 그 여자분 목소리다.) "예" "다름이 아니라, 김경영 멘토님께서 하충열씨를 반장으로 뽑으셨어요..." '반장???뭐지 그게???' "그래서 내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실 수 있나 해서요" "내일요? 오리엔테이션이요? "네, 내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세세브란스빌딩 22층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요. 그래서 오실 수 있는지 확인 하고 있는 중입니다." "흠, 너무 갑작스럽게 연락이 왔네요, 지금도 회사에서 방학동안에 일하는 중이라서, 내일 하루 서울에 올라가려면 사장님께 말씀 드려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