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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창의적인 글쓰기 경진대회』오리엔테이션(이하 설명회)이 시작한지 이 틀이 지나갔습니다.
설명회때 공포된 글의 소재 때문에 지금은 제 머리속이 하얀 백지장과 같은 상태입니다. 흑흑


D-13
아침에 일어나 집 근처 천변을 조그마한 수첩과 볼펜 한 자루 지니고 달리며 중간중간에 생각들을 담았다죠.

일단은 어떤 형식의 글을 쓸지 고민했습니다.

'수필? SF? 아니면 이 참에 새로운 장르라고 우기며 SF수필?'과 같이 말이죠.

소재에 대한 이해도 해봐야 했습니다.

'구두라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풀이 하며 글을 써야 할까 아니면 구두라는 사물에 어떤 새로운 상징을 쑤셔 넣을까' 라고 말이죠.

오후에는 학교에 가서는 도서관 802.1xx에 있는 글쓰기 책들도 무려 5권이나 빌렸습니다.

500번대의 공학서적들과 600~800번대의 교양서적(정치,문화,사회)의 영역에서 벗어난 곳에서 처음 책을 빌려 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꼭 허세


글을 쓰려 하니 '일단 좋은 글을 읽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읽기 시작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 모음집이 좋은 에너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백지장과 같은' 제 머리속에 연필이나 볼펜 따위로 끄적끄적 거리기에는 아마존 밀림에 베어져 나가는 나무들에게 너무 미안 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 글 행위 또한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모순적이기도 하네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구두라는 소재를 잘 풀이해서 환경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구두에 짓밟힌 자연'과 같은 제목으로 말입죠? 하하;;(바보냐?)
장르는 SF수필로 결정했습니다.

오늘날 인간들은 자연을 보호(라고 쓰지만 파괴라고 읽습니다) 행위를 한답시고 자연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4대강만 해도 그렇습니다. 정말 만약에라도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인한 일이라면 그런 인간은 어서 흙으로 돌아 가는 것이 자연을 위한 일이겠지만, 자연보호(파괴라고 읽어도 무방합니다)를 한다하면 '그 행동'이 정말 자연보호에 타당한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한 필요가 있겠죠. 생태계학자나 환경공학자들을 '뉘집 애아빠 애엄마'로 아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학교 글쓰기 경진대회에 글로 썻다가는 '정치적으로 간사한 놈'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질지도 모르니
정치문제를 야기하는 작가의 사상은 제외하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얼마전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의 최근 대화명이 기억에 남네요.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은 자연이지만, 자연에게 꼭 필요 하지 않은 것은 인간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쓴다고 소문이 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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