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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드디어 수면 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한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2주째는 3시간 수면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때쯤에는 취침과 기상 시간을 정해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여분의 시간을 밤으로 할 것인가, 새벽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3시간 수면법>>, 후지모도 겐고

오후 1시 14분
오전 7시에 취침을 했다..그리고 6시간을 잤네. 여전히 예전에는 들리지도 않던 알람을 끄면서 일어 날 수 있게 된게 신기하다. 아마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예전보다 많이 흐트러진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제 잠을 컨트롤 해서 자고 싶은 만큼 잘 수 있다는데 많이 의미를 두고 싶다.

오후 4시 57분
오늘은 별일 없이 집에서 쉬었다. 솔직히 좀 피곤한 감도 있다. 점심은 먹지 않았다. 뭐 어차피 일어난 시각이 1시 이니 점심은 무리다. 뱃속을 최대한 비워두고 살고 싶은데 집에 있으면 이것저것 주워먹어서 잘 되지 않는다. 요즘 독립을 생각해서 어머니께 요리도 배우고 있다. 파프리카와 닭고기 가슴살을 이용한 샐러드식의 밥 반찬인데, 굉장히 맛도 좋다. 아무튼 먹는 것이 피로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책에서 직접 인용된 작가의 생각이다.

(pg 94)
아침에 상쾌하게 잠에서 깬다는 것은 정신력만으로는 안 된다. 그날의 신체적인 컨디션이 크게 관계되기 때문이다. 이 컨디션이라는 것은, 그 전날 저녁때부터 밤에 걸쳐 무엇을 먹었느냐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잠을 깰 때에 기분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중략)...
흔히 '밤샘은 몸에 이롭지 않다'고 하지만 그것도 야식을 무엇을 먹느냐가 문제이다. 인스턴트 식품인 라면이나 햄버거 등을 먹으니깐 컨디션이 빗나가는 것이다.

<<3시간 수면법>>, 후지모도 겐고


실제로 학교에서 밤샘을 할 적에 그냥 출출할 때 편의점에서 사온 라면과 햄버거를 먹은 적이 많이 있다. 그때 마다 그 다음날이 어땟는지는 솔직히 지금와서 기억하려니 잘 기억나지 않지만, 밤샘을 하는 동안 집중력은 크게 좋지 않았던것만은 확실하다. 편의점 음식의 영향성분이라기 보다는 그냥 두 가지 식품을 먹었지만도 찾아 오는 포만감이라든지 작가가 말했을 인스턴트 식품의 한계라든지를 비춰봤을때 전적으로 작가의 생각에 동의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 날을 보면 그 전날 배가 포만한 상태에서 잠을 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 전날 먹은게 없으면 아침에 배고파서라도 벌떡 일어 날땐데...ㅋ 물론 벌떡과 컨디션이 좋다는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여튼 잠에서 확실히 해방 될 수는 있지 않을까?)

오후 8시 41분
친구들과 내일 오전 10시에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재개하기로 약속했다. 문법 책 한 권을 내가 먼저 보고 애들한테 문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내 방식으로 강의를 하는데,, 흠 애들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 동안 영어 문법의 사각지역에 놓여있던 나 스스로에게도 큰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아마 "3시간 수면법"을 통해서 남는 한 두어 시간은 지속적으로 영어 문법 공부 및 학습 준비로 타인을 위해서 사용 해야겠다. 이메일로 연습문제 까지 보내주는데...힘들긴 하지만...영타 실력이 나날이 늘어간다^^;;; (어차피 중학교때 디아블로2 할때 영타는 마스터했던 필자..-_ -;;)

오후 9시 39분
이번에 군대에서 제대하고 착실히 바로 복학하는 친구와 네이트로 대화를 했다.ㅋㅋ 선덕여왕 보러 간다고 나를 버리가 간놈!
중학교 친구중에 유일하게 내가 괴롭혔던 녀석인데 지금 연락이 닿은 친구이다. 난 중학교때 친구들을 못 살게 괴롭혔다...(맞지 순규야??ㅋㅋ) 분명 이 친구와는 커서도 계속 연락을 할 것 같다...여기서 "큰다"의 의미는 "사회인이 되다" 의미...
아무튼 선덕여왕 끝나면 돌아와라.

오후 11시 22분
학과 후배와 네이트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1학년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아직 학과에 대한 관심은 없는 듯.
그래도 속은 깊은 아이가 분명하다. 그래도 실천하는 능력이 부족 한 것 같다. (감히 내가 누구에게 실천에 관해 논하겠냐마는...)
아무튼 2학기때 학교에서 보면 그 친구가 제대로 취업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너나 잘하쇼...ㅋ)
아...난 너무 착해..ㅋㅋ

오후 11시 39분
오늘부터는 세 시간 수면 이니깐 오전 4시에 자서 7시에 일어 나도록 해야 겠다!!! 과연.....
정말 느끼는 건데 나하고 정말 잘 맞는 자기계발 훈련인 것 같다. 수면의 욕구를 줄여 다른 것들을 만족 시키는 것.
내가 중학교때 전교 일등 짝궁과 비교했던게 '얘는 몇 시간을 나보다 공부를 더 해 을까?' 였는데, 따라 잡으러면 잠을 덜 자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우리 모두 하루 24시간에서 부터 깍아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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