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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 올 여름... 학교 근처 고시원에 기거 할 당시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 간다...
휴가나온 친구 만나고 오던 길...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했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이 지나 더 이상 잃어버린 지갑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가고 있던 나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동생: "오빠, 우체국에서 등기 왔었나 본데, 경찰서에서 보내는 거래. 내일 다시 온다는데?" 나: "나한테? 웬 등기?" 동생: "혹시 지갑 잃어 버린거 찾은거 아냐?" 나: "...(쿵쾅쿵쾅)... -ㅁ -; 서...서.ㄹ...설마. 동생: "현금은 알아서 처리할게!" 나: "......" (그 다음날) 동생: "야! ㅆㅂ 등기 착불 3300원, 지갑은 개뿔...민증, 학생증, 체크카드 꼴랑 3개다. 나: "현금은 알아서 처리 한다고 했었지?...ㅎㅎ" 동생: "죽는다..." |
지갑이라도 돌아 올줄 알고 내심 기대 했던 우리 두 남매에게 돌아온건... 이미 재발급 받아버린 세장의 카드들...
떠나 가버린 여자 친구 실컷 잊으려고 노력해서 결혼하고 딴 살림 차렸더니, 그제서야 나타난 옛 사랑과의 엇갈리는 감정이란 이런걸까...
왜! 왜! 난 널 잊었단 말이다...
나 어떻게 해...ㅠ
(아니 저 사진 속에 있는 나 어떻 하냐고!!)
나 어떻게 해...ㅠ
(아니 저 사진 속에 있는 나 어떻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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