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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끝에 달려 있는 태양의 빛이 강렬하다,.

이번주 부터 사실상 우리 대학은 중간고사 기간에 돌입한다.
4월에 27일이 태어난 사람이라 항상 중간고사에 미역국을 받는 셈인데... 아무튼...

저번 주 수요일, 초등학교때 부터 "쭈욱~" 알고 지내는 녀석을 만나려다, 친구가 다른친구한테 보낼 약소취소 문자를 나한테 잘못 보내는 바람에 약속이 취소되었었다. 그 이후로 계속 '1학기 끝나기 전에 언제 보냐' 노래를 부르던 참에 오늘 전북대에 나가볼까 하고 연락을 했다.

"...그래 그럼 오늘 보자."

버스카드에 210원 남은게 생각나서 버스 정류장에서 편의점으로 가야했다. 가던 중에 사진 한장!





오늘 날씨는 정말 추웠다. 겉 옷도 티셔츠 한 장에 봄 자켓 하나 걸친 상태였는데,,, 몸 안 곳곳으로 여행하는 차가운 봄 바람...
그래서 그런지 친구도 저녁으론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댄다... 그래서 전북대 근처 국밥집을 찾아갔다.
뭐, 맛있는 곳을 가자고 말한 친구지만, 내가 "춥다 빨랑 아무데나 찾자."라며 식객탐방은 그만두고 자리에 앉았다.
너무 급하게 들어 오느라 이름은 기억나진 않지만 이 국밥집은 덕진광장 옆에 있고, 특이하게 가게 안쪽에선 호두과자를 파는 집이었다. ㅋ
한 한시간 반동안 우린 열심히 대학교육과 현실이라는 반찬을 곱씹으면서 밥을 먹었다!

국밥은 따듯했지>_ <. 덕분에 두 그릇의 밥을 냠냠...



내 친구는 조금 exotic한 외모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관심있는 분은 제발 댓글좀..ㅠ_ㅠ


밥먹고 간단히 마시자던 맥주는 저렇게 커져버렸다..^^;
독일 맥주 였던가, 이거?
예전에 티비에서 사람들이 막대기 같은 병에 맥주를 넣어 마시는게 특이해서 한번 가고 싶었는데, 벌써 이집을 찾아 두번째다.
아! 가르텐비어다.

요즘 친구의 주된 관심사는 연애! (보통의 25살의 대학생이라면 다 그런거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이녀석이 세웠던 계획중 돈과 여행은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데, 아직도 연애 때문에 고민이 많다.
주말에는 익산에 빕스에서 일도 하는 녀석인데, 그 곳에서 조금 눈여겨본 젊은 친구한테 이미 낙심을 하고 있고, 얼마전에도 심리학 수업시간에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했다가 잘 안된 이후로 친구는 조금 연애를 두려워 하고 있다. (맞지???)

연애가 주 고민이라는이 친구는 사실 대화 상대를 잘못 찾았다. (-_ -ㅋ)
친구는 항상 내쪽이 더 말을 잘하니까(어?) 연애에 대해 풍부한 지식이 많은거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실제로도 그렇게 말한다, '그래도 넌 나보다 더 잘 알거 아냐?'라고 말이다.)

하지만, 진철아!!!! 나도 너 만큼 그게 고민이야!!! -_ -ㅋ

"그러니깐 너무 주눅들지 말라고 임마!!!"
라고 마치며 오늘의 일기 끝!

아호, 집에 도착하니 11시반, 경제성공학 노트필기 하면서 시험공부 할려는데 맥주 이놈...그냥 일찍 일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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