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이다. 큰 시험이 있는 날이다. 문제는 여덞 문항인데 시험 범위가 꽤 많다. 수많은 보기 중에서 옳은 선택을 하라는게 시험문제다. 문제는 객관식이지만 또 이상하게 정답은 없는 아이러니한 시험이다. 이번 시험문제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냈다는데 정말 어렵다. 시험 범위를 알려주고 보는 시험이지만 쉽지가 않은 공부다. 차라리 정말 이럴땐 주관식이나 서술형이 제일 좋은것 같다. 나름대로 비슷한 문제의 유형들을 모와서 시험 공부 하는 시간을 좀 줄여봤다. 항상 느끼는 거, 시험 전날 벼락치기 한다고 해서 공부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 내일은 시험장에 늦지 않게 들어가서 5분 내에 시험 후딱 보고 나와야겠다. 일단 당장은 잠이나 자자 아참, 내일 시험은 대학졸업시험이나 마찬가지인거 알죠?! 적게는 나 자..
0. 먼저 신문 기사 하나 읽자. "교수되려면 1억 내라." ☜ 기사 읽기 교수란 무엇 일까? 그냥 직업? 그럼 그냥 돈 놓고 돈 먹기잖아. 뭐 하긴 우리 대학생들도 등록금 몇천씩 투자하고 그 돈 아깝다고 생각하며 취업하려고 용 쓰니깐 다를건 없다고 보지만, 만약 이 기사를 본 당신이라면 누굴 욕하시겠습니까? 돈을 요구하는 학교? 아니면 그 돈을 내고라도 교수가 되고 싶은 사람? 1. 아무리 요즘 대학이 돈에 눈이 멀어 '학위장사를 한다' 따위의 불명예스러운 이야기가 돌지만 그렇다해도 대학은 엄연한 교육기관이다, 기업이 아니다. 기업과 교육기관은 큰 차이가 있다. 기업은 우리에게 돈을 주면서 가르친다. 하지만 교육기관은 우리가 돈을 내면서 배운다. 기업에 입사해서 멋진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꿈을 가진 신입..
5월 26~28일 전주대학교에서 축제가 펼쳐졌다. 벌써 대학에 들어와 네 번째 축제이다. 1,2 학년때는 축제 속에서 즐겼지만 3학년때는 그렇게 하지 못했던게 아쉬워서 이번 해의 축제는 좀더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었다. 아무래도 마지막의 대학축제이고 더 이상의 대학축제는 없을테니깐. 학생회관앞 민주의광장에 축제일정이 게시되있는걸 보니 올해도 여자아이돌 가수를 보기는 힘들것 같다. 작년이었나? 소녀시대가 오긴왔지만 윤아만 쏙 뺀 소녀시대에 조금은 실망을 했지. 각종 부대시설이 학생회관앞에 설치되어있다.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산한 분위기. '축제=주막'이라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문화가 있다. 주막이래봐야 티켓을 강매(!)한 후 운영하는 형태이고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학생들의 자율성은 인정되지 않는다. ..
0. 뜻밖의 만남. 수요일 오후. 2시반에 수업이 끝나 4시 특강까지 뭘 할까 고민하다 공학관 독서실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세 시반 경, 특강 시작 30분전에 특강장소인 JJ아트홀로 이동한다. 공학관 -> 자유관 -> *진리관 -> 예술관(JJ아트홀) 이동중에 진리관(인문대)건물 앞에서 나는 멈춰섰다. 내 눈을 비비고 볼을 꼬집어야 했다. 진중권! TV라는 가상속이 아닌 눈앞에 펼쳐진 현실 앞에 그가 있다. 진중권 선생이 원형 탁자에 앉아 뭔가를 읽고 계셨다. 아마도 강의 요약이겠지. 주변엔 나와 선생말고 아무도 없었다. 떨렸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어차피 주변에 사람도 많이 없으니 '쪽팔릴소냐!'라는 심정으로 인사를 했다. 충: (말을 더듬으며)ㅇ..안.안녕하세요...진중권 선생님이시죠? ..
0. 난 여태 "우파"라고 하면 무의식중으로 "친일파"라는 단어를 연관지었다. 아마 이는 나 뿐만 아니라 또래 세대의 비슷한 패러다임 같다. 이완용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도 나는 그냥 친일앞잡이로만 알았다. 무식했지 하지만 이젠 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다 보니 정치적인 색깔이 두드러지고 있다. 1. 나는 우파일까? 우파란 무엇일까. 전통이든 역사든 그걸 지켜 나가는 건 중요시 여기는 것.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우린 우파라고 하지. 그래서 친일파라고 해서 전부 우파라고도 말할 수는 없는 거다. 인터넷에 이런 정치색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잡혀가나? 라는 걱정까지 되지만 뭐 분명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2. 우파. 우파, 이건 단순히 말해서 먹는 파쯤에 불과해. ..
0. 난 여태 "좌파"라고 하면 무의식중으로 "빨갱이"라는 단어를 연관지었다. 아마 이는 나 뿐만 아니라 또래 세대의 비슷한 패러다임 같다. 빨치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도 나는 그냥 공산당의 일종인줄 만 알았다. 무식했지 하지만 이젠 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다 보니 정치적인 색깔이 두드러지고 있다. 1. 나는 좌파일까? 좌파란 무엇일까. 우리는 '공산당은 싫어요!'라고 외치다 죽은 어린아이 때문에 공산당이 싫은걸까? 아니면 자본주의를 포기 할 수 없어서 공산당이 싫은걸까. 인터넷에 이런 정치색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잡혀가나? 라는 걱정까지 되지만 뭐 분명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호치민과 마르크스.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이 분들의 사상에 대해서 더 공부해 보고 싶다...
오전 열열한시 인간공학 오후 한두시 일본문화산책 오후 네다섯시 전주대 진중권 특강 오후 여섯시 축제 구경
용어 유니버셜디자인은 영단어 'univers'와 'design'의 합성어이다. [영어사전] * universal 1. 보편적인, 전반적인; 일반적인 2. 만국의, 전세계의 3. 모든 사람의, 만인의, 만인에 공통한, 전인류의 4. 우주의, 만물의; 완전한, 절대적인 5. 만능인, 박식한; [기계] 만능의; 자유자재의 * design 1. 디자인, 의장(意匠), 도안, 밑그림, 초벌 그림; 무늬, 본, 모형(pattern); 구조, 뼈대 2. 설계, 기획, 복안 3. (소설·극 등의) 구상, 착상, 줄거리 4. 계획, 기도, 의도, 목적; (계획에 따른) 진전; 꿍꿍이 수작, 속셈, 음모 이 단어의 국어사전적인 정의는 없지만 그래도 보편화된 정의가 있다. Universal design is a relati..
오전 열열하나열두시 경제성공학 오후 한시 서은혜 교수님 면담 오후 세시 도서관 오후 대여섯시 품질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