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후.. 올 여름... 학교 근처 고시원에 기거 할 당시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 간다... 2008/05/10 - [소식&잡담&뒷담화] -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서... 2008/05/18 - [소식&잡담&뒷담화] - 지갑은 포기했다. 휴가나온 친구 만나고 오던 길...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했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이 지나 더 이상 잃어버린 지갑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가고 있던 나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동생: "오빠, 우체국에서 등기 왔었나 본데, 경찰서에서 보내는 거래. 내일 다시 온다는데?" 나: "나한테? 웬 등기?" 동생: "혹시 지갑 잃어 버린거 찾은거 아냐?" 나: "...(쿵쾅쿵쾅)... -ㅁ -; 서...서.ㄹ...설마. 동생: "현금은 알아서 처리할..
작년 여름에 학교에서 보내준 국제인턴십때는 100엔에 755원이라는 행복을 누렸다. 그리고 올해 겨울. 또 다시 국제인턴십 기회를 얻어 가게 된 일본. 그 곳에 다시 가기 위해 은행을 찾으려니 1500원대에 달하는 엔화가 무섭구나... ㅎㄷㄷ 할 수 없이 일단 아는 지인들중 일본 동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한테 싸게 엔화를 매입하기 시작했다...-ㅁ - ㅋ 그리고 공항에 가서 엔화 구걸이라도 해볼까나 -ㅁ -; 1만엔만 환전해가려고 생각해도 15만원이니 원.... 이거 말이지.. 반드시 머피의 법칙도 작용되어서, 엔화 사면 꼭 엔화 가치가 떨어진달 말이야...ㅎㅎ 이럴땐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작년에 엔화 무지 싸게 다녀왔으니 뭐 올해는 그냥 그러려니 말이다...
작년 이맘때쯤부터 학기가 끝나고 친구들이 하나 둘씩 군대에 입대하였다. 그리고 딱 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사회에 일병이라는 호칭 또는 상병, 병장을 들고 나온다. 오늘 대학 1학년때 동기 한명이 휴가를 나와서 만났다. 긴 시간이 아니라 간단하게 얼굴 보고 뭐좀 먹으며... "군대 이야기를 했다." ㅋㅋㅋ 군대를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시간! "군대 이야기" 마치 내가 군대를 다녀온 느낌이랄까....물론 이렇게 본인들 앞에서 이야기 하면 꼭 그러지... "너는 군대를 갔다와야돼." 쩝... 22세기: "휴가 나오지 마라."ㅋㅋ
지난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전주대학교 기숙사를 나오는데 학교 앞이 스케이트 장으로 바꿔져 있었다. -_ -; 웬지 학교 앞에서 택시도 못 탈 것 같은 도로 상태. 나가서 10분을 기다리니 택시 겨우 한 대 보인다. '_ '; 게다가 기사 아저씨의 조심스러운 운전으로 교대까지 가는데만 30분 걸렸다. ㅎㄷㄷ 교대는 이번으로 두 번째 방문 이었다.예전에 체육대회 행사가 있어 교대에 한 번 가봤던 기억 빼고는 갈 일이 없었던거 같다. 교대 입구를 들어서자 바로 우편에 황학관이라는 건물이 보였다. 안에 들어가자 분주한 행사장이 눈에 들어오고, 구석에 보니 얼굴을 아는 분들이 계셨다. 인시하고 들어간 행사장 내부는 아직 썰렁했다. 날씨 때문인가...... "영어교사 전문성 계발과 학습자 능력 강화" 라는 주..
요즘 저녁마다 몽골 친구에게 특강을 받고 있다. '_ '우후훗 여자인 친구인데, 처음으로 나에게 '몽골어 배우고 싶어? 가르쳐 줄게' 라고 해온 친구이다. 물론 배우고 싶었지만 9월 이후로 제대로 된 시간도 내본적 없이 여태까지 지내오다가 몽골친구들이 온다고 했을때 학기 초의 설레임도 많이 수그러들어 몽골친구들에 대한 특별함도 없어지려고 할 찰라 잘되었다 싶어 배우기로 했다.(이제 학기에 대한 부담도 적고 말이다.) 어제는 몽골의 알파벳을 배웠다. 그리고 간단히 숫자 1부터 10까지 배우고 가족에 대한 주제로 단어 몇개씩 배웠다. 가족 - 게르 불 아빠 - 아브 엄마 - 에제 형,오빠 - 아흐 언니, 누나 - 에그츠 동생 - 두 1 - 넥 2 - 허여르 3 - 고랍 4 - 드르브 5 - 타브 6 - 조르..
1,2학년 - 1교시 3학년 - 2교시 5,6학년 - 3교시 얼마 남지 않은 봉사라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아이들도 이쁜데다 말은 그나마 이제까지 겪었던(?) 초등학생들중에 가장 잘 듣는 편이라서 할만하다. 시골초등학교에 가서 봉사활동 하는데에는 좋은 의미가 있는것 같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짜여진것같은 이 봉사프로그램은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뭐, 정부에서는 준비 한다고 잘하려고 했겠지만, 국외장학생 선발조건을 하향조정한데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고, 실직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입장으로 거기에서 비롯된 문제를 많이 느끼는 바이다. 국외장학생들의 전체380명중 300명이상이 교포인셈이라서 한국에 와서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을 '배운다'라는 이름의 "Teach and Learn in Korea ..
30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한 ‘익산서동축제 2008’과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31일에는 백제시대 궁중의 혼례식을 재현한 화려한 의식인 ‘서동선화혼례식과 행차’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경주에서 선발된 선화공주와 익산에서 선발된 서동왕자가 혼례식의 주인공. 또 흥과 멋이 넘치는 익산 어머니들의 열정적인 무대인 ‘어머니 서동요 댄스대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교류도시 초청공연’, ‘뮤지컬 서동요’, ‘5대농악 및 퓨전공연 등 많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11월1일에는 ‘청소년 서동요댄스대회’, 2일에는 ‘골든벨’, ‘어린이 인형극 공연’이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전래동요를 현대화시킨 퓨전 창작가요제..
어제 체육대회가 끝나고 기숙사에서 저녁만 먹고 일찍 집으로 귀가하였다. 2주만의 귀가여서 집에 도착하니 참 편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이라 집에서 푹 쉴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전부터 할 일이 많았다. 내가 사는 빌라 앞에 감나무에서 감도 따서 여덟 집에 나누워 줘야 했고, 생전 처음으로 귀도 뚫으러 가고, 그리고 개 사료 사서 시골 할머니 댁에 가져다 드리고... 그리고 익산에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부모님이랑 같이 거기까지 가기로 했다. 별로 크지도 않은 감나무에서 딴 감이 무려 150개 정도이다. 빌라 1,2층에는 각 집마다 15개씩 나눠드리고, 3,4층(우리집 포함)에는 것 보다 조금 많이 분배 하였다...-ㅁ-ㅋ 그 많은 감중에 삼썅둥이 감 하나르 발견했는데..
이번 주 주말은 집에 안내려 가고 기숙사에서 버티고 있었다. 주말에 우리 학교 기숙사는 식사 제공을 안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전부 해결해야 했는데... 그건 그렇고, 기숙사에 있으니 정말 심심하다...(사실 중간고사가 끝나면 항상 몰려 오는 공허함이 존재하기 마련.) 그나마 어저께 학교 컴퓨터실에서 모델링 작업 해야 했던 것 70%를 끝내놓고 나니, 나머지 30%를 끝낼 마음이 안난다...왜 항상 이렇지 나... 아무튼 룸메도 없는 기숙사에 혼자서 그동안 보지 못하고 대기중이던 일드 "TRICK 2"만 연속재생으로 본거다. '초 인기 절정 여자 마술사...'라는 호칭을 자신이게 붙여주는 야마다 나오코(나카마 유키에: 고쿠센시리즈와 링에서 하다코 역으로 나왔던 여자배우)와 좀 어벙한 도쿄과학기술대의 우에다 ..
내가 대통령영어봉사활동으로 매주 가고 있는 정읍의 옹동초등학교. 이 학교 친구들이 10월 말에 있을 학예회를 위해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는 나 학교 다닐때보다도 훨씬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배울 수 있는게 정말 다양하다. (물론 중학교 진학하면 이 친구들도 입시 열풍에 스트레스를 받겠지만...-_ -) 영어 활동으로 4,5,6학년은 영어연극을 한다. 연극은 각색된 알라딘과 요술램프. 내용은 뭐... 얼추 원작과 똑같지만 주인공 알라딘이 흥부라는 것...-_ -ㅋ 아무튼 아이들이 학교 식당겸 강당인 곳에서 무대리허설을 할 때 찍었던 영상이다. 1,2 학년 율동과노래 하는것도 찍었으면 굉장히 좋았을 걸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최근 1년간의 머리 형태 변화 과정의 결정판이 드디어 오늘 탄생했다. 사칭 정준하(1년전) -> 사칭 테리우스(6개월~현재) -> 사칭 강마에(오늘~가까운 미래) 정준하는 정말 실제 정준하를 따라해본거고, 테리우스는 사실, 기무라 타쿠야를 따라하려다가...-_ -나 완전 망발 오발이다. 강마에는,,,사실 강마에 따라 하려고 한거 아닌데 머리 길이가 있다 보니 그렇게 되어버렸네.... 지휘봉 들고 바이러스 퍼트리고 다녀야지. '_ ' 푸하하하하하하학; 나 참 정말 웃기는 거 같애. 저번주 월요일에 전주 올라 오면서 미용실에 가려고 했었는데, 바빠서 차 시간 때문에 오늘을 벼루고 있었다.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미용사 3분이 작업에 착수 하셨다. -_ -ㅋ 머리가 커서 그런게 절대 아님! 여자 미용사 두분이..
저번주에 할머니 댁에서 콩 수확을 하고 힘들 몸을 끌며 차에 오르는데 할머니 외치신다. "다음주에 할 일 많으니껜, 또 와야혀!", "네..ㅠ"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교회갔다가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좀 잤다. 한 두어 시간 자고 일어나 시골에 갈 준비를 하고는, 아버지 차를 타고 아버지는 초등학교 모임에 모셔다 드리고, 시골에 도착한 시각은 거의 4시 반. 오자마자 할머니 말씀 하신다. "해 떨어 지기 숸에 일해야 할께롱, 빨리 밭에 가봐.", 나는 '네~" 하고 뛰어 가봤다. (할머니가 끌고 다니시는 유모차. 이미 쓰임은 유모차로써 0점 이지만, 나이 드신 할머니들이 끌고 다니기에는 100점인 자가용. '진짜 할머니는 저걸 자가용이라고 부르신다.') 할머니가 가기 전에 또 용돈을 쓰라며 돈을 ..
일요일이라 교회 끝나고 집에 와서 편히 블로그에 무얼 쓸까 고민이나 하려는데... 아침에 동문 체육대회 나가셨던 아버지께 전화가 왔다. "할머니가 콩 베러 오란다." 아! 당연히, 안 간다고 할 수도 없고, 채비를 하고 버스를 타고 시골 할머니댁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나한테 전화하시더니 작은 아빠가 전주에서 익산에 오고 있으니깐 같이 만나서 차 타고 오라셨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시골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3시 경. 할머니는 이미 모든 채비를 마치고 계셨다. 해 지기 전에 일 마치고 와야 한데서 얼른 윗옷만 갈아 입고 일하기 위해 리어카를 끌었다. 한쪽 타이어의 바람이 거의 빠진 리어카. 어렸을 적에는 정말 재미있는 장난감인줄만 알았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리어카도 더욱 병약해 보인다..
할아버지 상을 치루고 캠프로 돌아오다. 그렇다. 저번주 목요일 갑작스럽게 할아버지 상을 당해서 캠프를 떠났다가 일요일에 복귀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이고, 할일은 할일.... 오늘은 캠프 도착후 첫날 일정과 같았다, 다만 연극 준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 했을 뿐... 아이들의 실력이 급격하게 증가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 오늘 수영장에 가서 시원하게 수영하다.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에 반한 활동인가?ㅋㅋ 아무튼 박태환의 3관왕과 대한민국의 총합 10위 진입과, 좋은 곳으로 가실 할아버지를 기대한다. 앞으로 3일 인가...'_ ';
전주대학교 주최 초등학교영어 캠프..ㅎ 용돈벌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하나의 예기치 못했던 하나의 도전 과 교훈. 역시 난 초딩친구들이랑 수준이 딱 맞는 거 같애 '_ '; 3주 동안 초등학생들과 같이 먹고 자고 놀고 공부하고 싸고 씻고. 완전 초딩 된 기분... 그래도 애들이 조금씩 실력이 늘어(?) 가는걸 보면서 므흣..'_ 'ㅋㅋ . . 잠시 철학 mode.... 지금 하는 모든 일은 결국 하나로 통하는 것 같다. 마치 로마로 가는 길이 결국 하나로 통하는 것처럼. 내 인생에서도 나는 많은 길을 찾아 다니며, 때론 지름길이라는 편법도 이용하지만 결국에는 내 인생의 목표중 가장 아름다운 단계인.... 으로 가는 것이다. 가르치고 싶다. 아니 "가리키고" 싶다. 가르치는 일은 너무 단순하고 따분 하지만 ..
학교에 있는 벤처 창업관이라는 곳에서 인턴쉽을 시작했었다. 원래 스케쥴데로 라면 2개월 전쯤 시작 했어야 하는 일이 었는데 업체 사정에 의해서 실제로 일하게 된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오늘도 역시 인턴쉽을 하러 왔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화장품 시장 조사" 팀장님은 나에게 이런 굉장히 거대한 주제를 주시고는 업체 방문차 나가시고...-ㅁ-; 나는 팀장님 자리에 앉아 시장 조사를 나름데로 하고 있다. 내가 일하는 회사가 기업컨설팅 회사라서 아마 이번에는 화장품 기업의 의뢰로 조사를 하는 것 같다. 내가 조사한 내용은 아마 학생의 생각으로 작성한 신선한(?) 보고서라 실제로 기업 보고에 까지 작성되어 올라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나는 이런 저런 자료를 인터넷에..